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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정보

🫁 환자별 맞춤 치료로 폐암 생존율 ‘껑충’…5년 생존율 42.5%

꿈나래- 2026. 8. 3.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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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자별 맞춤 치료로 폐암 생존율 ‘껑충’…5년 생존율 42.5%

 
 
 

과거 폐암은 발견이 늦고 재발이 잦아 치료가 어려운 암으로 여겨졌습니다. 그러나 유전자검사와 표적치료제·면역항암제, 정밀 방사선치료 등이 발전하면서 치료 성적이 크게 좋아지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국내 폐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1993∼1995년 12.5%에서 2019∼2023년 42.5%로 상승했습니다. 약 30년 만에 3배 이상 높아진 셈입니다. 세계일보 관련 보도

같은 폐암이라도 치료법은 다르다

폐암은 크게 소세포폐암과 비소세포폐암으로 나뉩니다. 같은 비소세포폐암이라도 암세포의 유전자 변이와 면역 특성이 환자마다 다릅니다.

최근에는 다음 항목을 종합해 치료법을 결정합니다.

  • 암의 종류와 병기
  • 종양의 크기와 위치
  • 유전자 변이
  • 면역표지자 검사 결과
  • 환자의 나이와 전신 상태
  • 폐·심장·신장 기능
  • 다른 질환과 복용 중인 약
  • 환자의 치료 목표와 삶의 질

단순히 “몇 기 폐암인가”만 따지는 시대에서 벗어나 암의 생물학적 특성과 환자의 몸 상태를 함께 살피는 치료로 바뀐 것입니다.

NGS 검사로 수백 개 유전자 한꺼번에 분석

맞춤 치료의 핵심은 차세대염기서열분석, 즉 NGS 유전자검사입니다.

과거에는 의심되는 유전자 변이를 하나씩 검사해야 했지만, NGS를 이용하면 암 조직이나 혈액을 통해 수십∼수백 개의 유전자를 한꺼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비소세포폐암에서는 다음과 같은 유전자 변이가 치료제 선택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 EGFR
  • ALK
  • ROS1
  • BRAF
  • KRAS
  • MET
  • RET
  • NTRK

치료 가능한 변이가 확인되면 해당 변이를 집중적으로 차단하는 표적치료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정상세포보다 암세포의 특정 약점을 공략하기 때문에 환자에 따라 높은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면역항암제, 면역세포가 암을 공격하게 한다

암세포는 면역세포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면역반응에 ‘브레이크’를 걸기도 합니다. 면역항암제는 이 브레이크를 풀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다시 공격하도록 돕습니다.

환자의 상태와 PD-L1 같은 면역표지자 검사 결과에 따라 다음과 같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 면역항암제 단독
  • 기존 항암제와 병용
  • 수술 전 종양을 줄이는 선행치료
  • 수술 후 재발을 막는 보조치료

다만 모든 환자에게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며, 면역체계가 정상 장기를 공격하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전문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초기 폐암도 환자 상태에 따라 맞춤 치료

초기 폐암은 수술이 중요한 치료법이지만 모든 환자가 같은 수술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종양의 위치와 크기, 폐 기능 등을 고려해 폐엽 전체를 제거하거나 폐 일부만 절제하는 구역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흉강경이나 로봇을 이용한 최소침습수술은 절개와 회복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고령이나 심폐 기능 저하로 수술이 어려운 초기 환자에게는 종양 부위에 방사선을 집중시키는 정위적 방사선치료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여러 진료과가 함께 결정하는 ‘다학제 진료’

폐암은 한 가지 치료만으로 해결하기보다 여러 치료법을 적절한 순서로 조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호흡기내과
  • 심장혈관흉부외과
  • 혈액종양내과
  • 방사선종양학과
  • 영상의학과
  • 핵의학과
  • 병리과

여러 전문의가 검사 결과와 환자의 상태를 함께 검토하는 다학제 진료는 가장 효과적이면서도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치료 전략을 찾는 데 도움이 됩니다.

생존율을 높이는 최고의 열쇠는 ‘조기 발견’

맞춤 치료가 발전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여전히 조기 발견입니다. 폐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무증상으로 진단되는 환자가 약 15%에 그칩니다.

다음 증상이 나타나면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 원인을 알 수 없는 기침이 3주 이상 지속된다
  • 기침할 때 피가 섞여 나온다
  • 목소리가 계속 쉰다
  • 숨이 차거나 가슴 통증이 있다
  • 폐렴이 같은 부위에 반복된다
  • 특별한 이유 없이 체중이 줄어든다
  • 평소보다 심한 피로가 지속된다

흡연력이 긴 고위험군은 증상이 없어도 국가폐암검진 대상 여부를 확인하고 저선량 흉부 CT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 흉부 엑스레이만으로는 작은 초기 폐암을 놓칠 수 있습니다.

비흡연자도 폐암에 걸릴 수 있다

흡연은 폐암의 가장 강력한 위험요인이지만 비흡연자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간접흡연과 가족력, 대기오염, 라돈, 직업성 유해물질, 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연기 등이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특히 기름을 사용하는 조리를 할 때는 환풍기를 켜고 창문을 열어 충분히 환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폐암 치료는 이제 같은 병기라도 환자의 유전자와 면역 특성, 폐 기능에 따라 달라지는 ‘맞춤 치료’ 시대입니다. 치료 기술의 발전과 조기 발견이 맞물리면서 폐암은 점차 오래 관리하고 치료할 수 있는 질환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 42.5%는 전체 환자를 대상으로 계산한 ‘5년 상대생존율’이며, 개인의 생존 가능성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실제 예후는 암의 종류·병기·유전자 변이·치료 반응·전신 상태 등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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