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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성 염증 수치 뚝”…두유와 궁합 좋은 ‘의외의 음식’은 토마토

꿈나래- 2026. 7. 24.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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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성 염증 수치 뚝”…두유와 궁합 좋은 ‘의외의 음식’은 토마토

 

고소한 두유와 새콤한 토마토. 언뜻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 식품의 조합이 비만과 관련된 만성 염증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교 연구진은 비만이 있는 성인이 ‘토마토·콩 혼합주스’를 4주 동안 마신 후 혈액 속 일부 염증 지표가 유의하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Molecular Nutrition & Food Research》에 게재됐다. 오하이오주립대 연구 발표

비만이 ‘만성 염증’을 만드는 이유

비만은 단순히 체중이 늘어난 상태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지방세포가 지나치게 커지면 면역세포가 자극받아 염증성 물질을 지속해서 분비할 수 있다.

이처럼 약한 염증이 몸속에서 오랫동안 이어지는 상태를 ‘만성 저등급 염증’이라고 한다. 뚜렷한 통증이나 발열이 없더라도 당뇨병·심혈관질환·지방간 등 여러 만성질환과 연관될 수 있다.

토마토와 콩의 어떤 성분이 작용했을까?

토마토에는 붉은색을 내는 항산화 성분인 ‘라이코펜’이 풍부하다. 라이코펜은 세포를 손상시키는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고 염증 반응을 조절하는 데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콩과 두유에는 식물성 단백질과 함께 ‘이소플라본’이 들어 있다. 이소플라본 역시 항산화·항염 작용 가능성이 연구돼 온 식물성 생리활성 물질이다.

연구진은 토마토의 라이코펜과 콩의 이소플라본이 함께 작용했을 가능성에 주목했다.

4주 섭취 후 염증 단백질 감소

연구에는 비만하지만 다른 질환이 없는 성인 12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라이코펜과 콩 이소플라본이 강화된 토마토·콩 주스를 하루 6온스(약 177mL)짜리 두 캔씩 4주 동안 마셨다.

일정한 휴식 기간을 거친 뒤에는 카로티노이드 함량이 낮고 콩 성분이 들어 있지 않은 비교용 토마토주스를 같은 기간 섭취했다.

혈액을 분석한 결과, 토마토·콩 주스를 마신 기간에 다음 세 가지 염증성 단백질이 유의하게 감소했다.

  • 인터루킨-5(IL-5)
  • 인터루킨-12p70(IL-12p70)
  • 과립구·대식세포 집락자극인자(GM-CSF)

종양괴사인자 알파(TNF-α)도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에는 이르지 못했다.

집에서 토마토와 두유를 섞으면 같을까?

여기에는 중요한 제한점이 있다. 연구에 사용된 음료는 마트에서 판매하는 일반 토마토주스와 두유를 단순히 섞은 것이 아니다.

라이코펜 함량이 높도록 특별히 재배한 토마토에 정제된 콩 이소플라본을 일정량 첨가해 만든 연구용 음료였다. 따라서 일반 토마토와 두유를 섞어 마신다고 동일한 염증 감소 효과가 나타난다고 단정할 수 없다.

또한 참가자가 12명에 불과하고 연구 기간도 4주로 짧았기 때문에 더 많은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장기 연구가 필요하다.

일상에서는 이렇게 먹어보세요

연구 결과와 똑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는 없지만, 토마토와 무가당 두유는 균형 잡힌 식단에 활용하기 좋은 식품이다.

간단한 토마토 두유 음료

  • 무가당 두유 150mL
  • 완숙 토마토 반 개 또는 무가당 토마토주스 100mL
  • 기호에 따라 견과류 조금

재료를 믹서에 갈아 마시면 된다. 처음에는 두유와 토마토주스를 2대 1 정도로 섞으면 신맛이 덜해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

설탕이나 꿀을 넣으면 열량과 혈당 부담이 커질 수 있으므로 가급적 넣지 않는 것이 좋다. 시판 토마토주스는 나트륨 함량도 확인해야 한다.

따뜻한 토마토 두유수프

토마토를 살짝 익힌 뒤 무가당 두유를 넣어 약한 불에서 데우면 부드러운 수프가 된다. 라이코펜은 토마토를 가열하고 소량의 올리브유와 함께 먹을 때 체내 흡수율이 높아질 수 있다.

다만 두유를 넣은 후 센 불로 오래 끓이면 분리될 수 있으므로 약한 불에서 데우는 것이 좋다.

이런 사람은 섭취에 주의해야

  • 콩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
  • 칼륨이나 인 섭취를 제한해야 하는 신장질환자
  • 역류성식도염으로 토마토의 신맛에 민감한 사람
  • 혈당 관리를 위해 가당 두유를 피해야 하는 당뇨병 환자
  • 특정 치료를 위해 식이 제한을 지시받은 사람

토마토와 두유는 건강식품이지만 염증질환의 치료제는 아니다. 몸속 염증을 낮추려면 적정 체중 유지, 금연,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과 함께 채소·통곡물·생선·콩류가 풍부한 식사를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토마토와 두유’라는 다소 낯선 만남이 만성 염증 관리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연구용 음료의 결과를 가정식에 그대로 적용해서는 안 된다. 건강 궁합도 결국은 한 잔의 비법보다 전체 식습관이 좌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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