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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번 잃으면 되돌릴 수 없다”…뜻밖의 ‘청력 도둑’ 보니

꿈나래- 2026. 7. 26.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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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번 잃으면 되돌릴 수 없다”…뜻밖의 ‘청력 도둑’ 보니

 
 
 

매일 출퇴근길이나 운동할 때 사용하는 이어폰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청력을 떨어뜨리는 ‘청력 도둑’이 될 수 있다. 특히 큰 음량으로 장시간 음악이나 영상을 듣는 습관은 나이와 관계없이 소음성 난청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

소음성 난청, 통증 없이 서서히 진행

소음성 난청은 큰 소리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서 달팽이관의 감각세포가 손상돼 발생한다. 문제는 손상이 진행돼도 초기에는 뚜렷한 통증이나 불편함을 느끼기 어렵다는 점이다.

처음에는 높은 음역대의 소리를 잘 듣지 못하거나 상대방의 말을 자주 되묻게 된다. 이후 손상이 누적되면 평범한 대화도 흐릿하게 들리고, 귀에서 ‘삐’ 또는 ‘윙’ 하는 소리가 나는 이명이 동반될 수 있다.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난청·의사소통장애연구소는 85데시벨 이상의 소리에 장시간 또는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난청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한다. 소리가 클수록 청력 손상에 걸리는 시간은 짧아진다. 미국 국립난청·의사소통장애연구소

이어폰 사용 시간이 길수록 위험

이어폰을 착용하면 소리가 고막 가까이에서 전달된다. 시끄러운 지하철이나 버스에서는 주변 소음을 이기기 위해 자신도 모르게 음량을 높이게 된다.

다음과 같은 습관이 있다면 주의가 필요하다.

  • 최대 음량에 가깝게 음악을 듣는다.
  • 이어폰을 한 번 착용하면 수 시간 동안 빼지 않는다.
  • 음악을 들은 뒤 귀가 먹먹하거나 이명이 생긴다.
  • 주변 사람이 불러도 알아듣지 못할 정도로 음량이 크다.
  • 이어폰을 낀 채 잠드는 일이 잦다.

이어폰을 뺀 후 귀가 먹먹한 증상이 사라졌다고 해서 청력이 완전히 회복됐다고 단정할 수 없다. 같은 자극이 반복되면 손상이 누적될 수 있기 때문이다.

청력을 지키는 안전한 사용법

청력 보호를 위해서는 음량과 사용 시간을 함께 줄여야 한다.

  1. 최대 음량의 60% 이하로 듣기
    옆 사람의 말이 전혀 들리지 않을 정도라면 음량을 낮추는 것이 좋다.
  2. 한 시간 사용 후 귀 쉬게 하기
    최소 5~10분 정도 이어폰을 빼고 조용한 환경에서 귀를 쉬게 한다.
  3. 시끄러운 곳에서는 소음 차단 기능 활용하기
    주변 소음을 줄이면 불필요하게 음량을 높이는 습관을 막을 수 있다.
  4. 공연장·공사장에서는 귀마개 착용하기
    큰 소리에서 멀어지고 귀마개나 귀덮개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5. 정기적으로 청력검사 받기
    평소 이어폰 사용이 많거나 소음 환경에서 일한다면 증상이 없어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세계보건기구는 큰 소음 노출과 일부 이독성 약물 등 성인 난청의 흔한 원인 상당수가 예방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세계보건기구(WHO)

갑자기 한쪽 귀가 먹먹하다면?

갑자기 한쪽 귀의 소리가 작게 들리거나 이명·어지럼증·귀 충만감이 나타나면 단순 피로라고 넘겨서는 안 된다. ‘돌발성 난청’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돌발성 난청은 수 시간에서 약 72시간 사이에 급격히 나타날 수 있으며, 치료가 늦어지면 청력이 충분히 회복되지 않을 수 있다. 이런 증상이 생기면 가능한 한 빨리 이비인후과를 찾아 청력검사를 받아야 한다.

마무리

청력은 눈에 보이지 않게 조금씩 손상되기 때문에 이상을 느꼈을 때는 이미 손상이 진행된 경우가 많다. 이어폰은 편리한 도구이지만 음량과 사용 시간을 조절하지 않으면 평생의 소리를 훔쳐 가는 ‘조용한 도둑’이 될 수 있다.

오늘부터 음량은 조금 낮추고, 귀에는 충분한 휴식 시간을 선물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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