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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마철, 당뇨 환자에겐 최악의 계절…더위·습도에 혈당 조절 어려워

꿈나래- 2026. 7. 24.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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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마철, 당뇨 환자에겐 최악의 계절…더위·습도에 혈당 조절 어려워

 
 
 

비가 연일 내리고 습도가 치솟는 장마철은 당뇨병 환자에게 특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다. 무더위로 땀을 많이 흘리면 탈수가 발생하기 쉽고, 높은 습도는 땀의 증발을 방해해 체온 조절을 어렵게 만든다.

여기에 실내생활 증가와 운동 부족, 불규칙한 식사까지 겹치면 평소 안정적이던 혈당도 크게 출렁일 수 있다.

더위와 탈수, 혈당을 높이는 악순환

더운 날씨에 땀을 많이 흘리고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으면 혈액 속 수분이 줄어 혈당 농도가 높아질 수 있다. 혈당이 올라가면 소변량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수분이 더 빠져나가는 악순환이 생긴다.

특히 당뇨병성 자율신경병증이 있는 사람은 땀 분비와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져 온열질환에 더욱 취약하다. 질병관리청도 당뇨병 환자는 탈수로 인해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거나 심한 경우 쇼크가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건강수칙

반대로 더운 환경에서는 주사한 인슐린이 평소보다 빠르게 흡수돼 저혈당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장마철에는 고혈당뿐 아니라 저혈당 증상도 함께 살펴야 한다.

습도가 높으면 체온 조절도 어려워

습도가 높은 날에는 땀이 나도 잘 증발하지 않는다. 몸의 열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으면서 쉽게 지치고 어지럼증이나 두통, 메스꺼움이 나타날 수 있다.

비 때문에 외출을 줄이면 활동량도 감소한다. 그런데 식사량은 그대로 유지하거나 전·부침개, 국수, 달콤한 음료와 같은 탄수화물 섭취가 늘면 식후 혈당이 평소보다 높아질 수 있다.

장마철 혈당 관리, 이렇게 하세요

1. 목마르기 전에 물 마시기

한꺼번에 많은 양을 마시기보다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물이나 무가당 차를 선택하고, 탄산음료·과일주스·스포츠음료처럼 당분이 많은 음료는 피한다.

다만 심장질환이나 콩팥질환으로 수분 섭취를 제한하는 환자는 반드시 담당 의사가 정해준 양을 따라야 한다.

2. 평소보다 혈당을 자주 확인하기

더위와 활동량 변화는 혈당을 예상 밖으로 움직이게 한다. 식사 전후와 운동 전후, 어지럽거나 식은땀이 날 때 혈당을 확인한다.

고온에서는 탈수로 고혈당이 생길 수 있지만 인슐린 흡수가 빨라져 저혈당이 올 수도 있으므로, 측정 결과에 따라 자의로 약이나 인슐린 용량을 변경하지 말고 의료진과 상담해야 한다.

3. 실내에서라도 꾸준히 움직이기

비가 온다고 운동을 완전히 쉬기보다는 식후 10~20분 걷기, 제자리걸음, 가벼운 근력운동과 스트레칭을 실시한다. 실내가 덥고 습하면 운동 강도를 낮추고 어지럼증이나 가슴 두근거림이 생길 때는 즉시 중단한다.

4. 식사 시간과 양 일정하게 유지하기

끼니를 거르거나 한 번에 몰아 먹으면 혈당 변동이 커진다. 채소와 단백질 반찬을 먼저 먹고 밥·면·빵의 양을 조절한다.

장마철 별미인 전이나 부침개는 밀가루와 기름을 많이 사용하므로 양을 줄이고, 술이나 달콤한 음료를 곁들이지 않는 것이 좋다.

5. 인슐린과 혈당측정기 보관에 주의하기

인슐린과 혈당측정기, 시험지는 뜨거운 자동차 안이나 직사광선 아래에 두지 않는다. 냉장 보관이 필요한 인슐린도 얼음에 직접 닿으면 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냉장고 안에서도 냉동실이나 냉기가 직접 나오는 곳은 피한다.

정확한 보관 온도와 개봉 후 사용 기간은 제품마다 다르므로 설명서를 확인해야 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당뇨용품 보관 안내

6. 발을 깨끗하고 건조하게 관리하기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는 무좀과 세균 감염이 쉽게 발생한다. 당뇨병 환자는 작은 상처도 잘 낫지 않을 수 있으므로 매일 발바닥과 발가락 사이를 확인한다.

발을 씻은 뒤에는 물기를 완전히 닦고, 상처·물집·붓기·진물·색깔 변화가 발견되면 임의로 약을 바르거나 터뜨리지 말고 진료받는 것이 안전하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진료받으세요

다음과 같은 증상은 단순히 날씨 탓으로 넘겨서는 안 된다.

  • 물을 마셔도 계속 심한 갈증이 난다.
  • 소변량이 갑자기 늘거나 현저하게 줄어든다.
  • 구토·복통·숨 가쁨이 나타난다.
  • 심하게 어지럽거나 의식이 흐려진다.
  • 식은땀·떨림·두근거림·혼란이 생긴다.
  • 혈당이 평소보다 계속 높거나 저혈당이 반복된다.
  • 발에 상처·붓기·열감·고름이 생긴다.

의식이 흐려지거나 혼자 걷기 어려울 정도로 상태가 나쁘다면 즉시 119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장마철은 혈당이 ‘날씨처럼 오락가락’하기 쉬운 계절이다. 규칙적인 식사와 실내운동, 충분한 수분 섭취, 자주 하는 혈당 측정만 잘 지켜도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우산뿐 아니라 혈당측정기도 잊지 말고 챙겨보자.

※ 본 글은 일반적인 건강정보이며 개인의 약물·인슐린 용량과 수분 섭취량은 담당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조절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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