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보다 무서운 ‘혈전’ 사라진다”…전문가가 추천한 음식 3가지



혈관 속에서 굳어진 피 덩어리인 ‘혈전’은 뇌혈관을 막으면 뇌경색, 심장혈관을 막으면 심근경색, 폐혈관을 막으면 폐색전증을 일으킬 수 있다.
최근 혈전 예방에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 낫토·청국장, 들깨·들기름, 쑥갓·시금치가 소개됐다. 그러나 제목처럼 음식이 이미 생긴 혈전을 직접 ‘싹 없애준다’고 받아들이면 위험하다. 이들 음식은 영양학적으로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줄 가능성이 있을 뿐, 혈전 치료제를 대신하지 못한다.
혈전은 왜 생길까?
혈전은 혈액이 혈관 안에서 굳어 만들어진 덩어리다. 주로 다음 세 가지 조건이 영향을 준다.
- 오랫동안 움직이지 않아 혈액 흐름이 느려질 때
- 수술·외상·염증 등으로 혈관벽이 손상됐을 때
- 암·임신·호르몬제·유전적 요인 등으로 혈액이 쉽게 굳을 때
장거리 이동, 장기간 입원, 큰 수술, 비만, 흡연, 고령 등도 혈전 위험을 높일 수 있다.
① 낫토와 청국장
낫토와 청국장은 삶은 콩을 미생물로 발효시켜 만든 음식이다. 발효 과정에서 나토키나제라는 효소가 생성된다.
나토키나제는 실험실 연구에서 혈전을 구성하는 피브린에 영향을 주고, 소규모 인체 연구에서는 혈액의 섬유소 용해와 관련된 지표에 변화를 보였다. 콩 자체도 식물성 단백질과 식이섬유를 공급해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된다.
다만 낫토나 청국장을 먹는다고 이미 생긴 혈전이 치료되는 것은 아니다. 실제 혈전증에는 항응고제·혈전용해제나 시술 등 의학적 치료가 필요하다.
섭취할 때 주의할 점
- 청국장은 나트륨이 많지 않도록 싱겁게 조리한다.
- 분말이나 환보다 일반 식품으로 적당량 먹는다.
- 나토키나제 영양제는 의사와 상의 없이 복용하지 않는다.
- 와파린 등 항응고제를 복용한다면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한다.
특히 낫토는 비타민K 함량이 높아 와파린의 약효에 영향을 줄 수 있다.
② 들깨와 들기름
들깨와 들기름에는 식물성 오메가-3 지방산인 알파리놀렌산(ALA)이 풍부하다. 알파리놀렌산 일부는 체내에서 EPA와 DHA로 전환돼 염증 반응과 혈소판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2026년 국내 연구에서는 건강한 흡연자가 들기름을 8주간 섭취했을 때 혈중 알파리놀렌산과 EPA가 증가하고, 일부 혈소판 활성 및 염증 관련 지표가 개선됐다. 하지만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한 소규모 연구이므로 실제 혈전증 예방이나 치료 효과가 입증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관련 기사 내용
건강하게 먹는 방법
- 들깨가루를 나물·국·샐러드에 소량 넣는다.
- 들기름은 나물 무침이나 완성된 음식에 활용한다.
- 고온에서 오래 가열하지 않는다.
- 개봉 후 뚜껑을 잘 닫아 냉장 보관한다.
- 오래돼 냄새가 변한 들기름은 먹지 않는다.
들기름도 기름이므로 많이 먹으면 열량 섭취가 증가한다. 다른 지방을 그대로 둔 채 추가하기보다 버터·라드 같은 포화지방 일부를 대신하는 방식이 좋다.
③ 쑥갓과 시금치
쑥갓과 시금치 등 녹색 채소에는 엽산이 들어 있다. 엽산은 혈액 속 호모시스테인을 대사하는 데 필요한 영양소다.
호모시스테인이 지나치게 높으면 혈관 내피 기능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녹색 채소는 엽산뿐 아니라 식이섬유·칼륨·항산화 성분도 공급해 전반적인 심혈관 건강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엽산을 많이 섭취해 호모시스테인을 낮춘다고 모든 사람의 혈전이나 심뇌혈관질환이 예방되는 것은 아니다. 특정 영양소 하나보다 채소·콩·생선·통곡물이 포함된 전체 식사 습관이 중요하다.
와파린 복용자는 갑자기 많이 먹지 마세요
시금치와 쑥갓은 혈액 응고에 관여하는 비타민K도 많이 함유한다. 와파린을 복용한다고 녹색 채소를 무조건 끊을 필요는 없지만, 섭취량이 갑자기 늘거나 줄면 약효가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매일 비슷한 양을 섭취하고 정기적으로 혈액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메이요클리닉 와파린 식단 안내
음식보다 중요한 혈전 예방법
✅ 한 시간 이상 앉아 있었다면 일어나 걷는다.
✅ 장거리 이동 중에는 발목을 자주 움직인다.
✅ 물을 충분히 마시고 심한 탈수를 피한다.
✅ 흡연자는 금연을 실천한다.
✅ 적정 체중과 혈압·혈당·콜레스테롤을 관리한다.
✅ 수술이나 입원 후에는 의료진 지시에 따라 움직인다.
✅ 처방받은 항응고제는 임의로 줄이거나 중단하지 않는다.
심혈관 건강을 위해서는 특정 음식 세 가지보다 채소·과일·통곡물·콩·견과류·생선을 고르게 먹고, 포화지방·나트륨·첨가당을 줄이는 식사 패턴이 중요하다. 미국심장협회 식생활 권고
이런 증상은 즉시 병원으로
다음 증상이 나타나면 음식을 챙겨 먹으며 기다려서는 안 된다.
🚨 한쪽 다리가 갑자기 붓고 붉어지며 아프다.
🚨 갑작스럽게 숨이 차고 가슴이 아프다.
🚨 피가 섞인 기침이나 실신 증상이 나타난다.
🚨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말이 어눌해진다.
🚨 가슴을 짓누르는 통증과 식은땀이 생긴다.
이때는 뇌경색·심근경색·폐색전증 같은 응급질환일 수 있으므로 즉시 119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낫토·청국장, 들깨·들기름, 쑥갓·시금치는 건강한 식단을 만드는 데 좋은 재료다. 하지만 혈관을 ‘뚫거나 청소하는 치료제’는 아니다. 음식은 예방을 돕고, 이미 생긴 혈전은 의료진이 치료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div class="subscribe-wrap"> <a href="#" class="subscribe-float-btn">🔔 구독해주세요~~ ❤️</a> </div>※ 항응고제나 항혈소판제를 복용 중이라면 낫토·나토키나제 보충제·녹색 채소의 섭취량을 크게 바꾸기 전에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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