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아리울남성합창단의 정기연주회를 마무리한 지금, 무대 위에 피어올랐던 그 밤의 울림이 아직도 은은하게 가슴속을 흔듭니다. 해마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도 단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쌓아온 시간, 땀, 열정이 모여 하나의 뜨거운 순간으로 터져 나온 자리였습니다.무대 조명이 켜지고, 첫 음이 홀 안을 가르던 그 순간—올 한 해를 묵묵히 견뎌온 마음들이 아름다운 화음으로 번져 나가며 관객의 표정 하나하나를 따뜻하게 물들였습니다. 누군가는 눈가를 적셨고, 또 누군가는 조용히 미소를 머금었습니다. 음악이 건네는 위로와 기쁨은 그렇게 모두의 가슴에 잔잔히 내려앉았습니다.단원들의 모습에서는 ‘참 아름답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바쁜 일상 속에서도 시간을 쪼개 연습을 이어 온 집념, 서로를 격려하며 한 호흡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