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면 살찐 것보다 ‘뱃살’이 더 위험… BMI 낮아도 허리둘레 크면 암 발병 ↑
나이가 들수록 체중계 숫자보다 더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복부 비만’, 즉 뱃살이다. 최근 여러 연구에서 **BMI(체질량지수)**가 정상이라도 허리둘레가 큰 사람은 암 발병 위험이 높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건강관리의 초점이 ‘체중’에서 ‘허리둘레’로 이동하고 있다.
🧬 체중은 정상인데… 왜 뱃살이 문제일까?
BMI는 체중(kg)을 키(m)의 제곱으로 나눈 값으로, 비만 여부를 간단히 파악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지표는 지방의 분포를 구분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다.
즉, 체중은 정상 범위에 있어도 **내장지방이 복부에 집중된 ‘마른 비만형’**은 심혈관질환과 암의 위험이 훨씬 높다는 것이다.
서울대병원 연구팀의 분석에 따르면, 허리둘레가 남성 90cm·여성 85cm 이상인 사람은 암 발병률이 약 15~20% 높았다. 특히 대장암, 간암, 췌장암, 유방암 등 내장 지방과 관련된 암에서 위험이 두드러졌다.
⚠️ 뱃살이 암을 부르는 이유
복부 내장지방은 단순히 ‘에너지 저장소’가 아니다. 이 지방은 염증물질과 호르몬을 과다하게 분비해 몸속 염증 반응을 지속적으로 일으킨다.
이로 인해 세포 손상이 반복되면서 암세포가 생길 확률이 높아지고,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해 당뇨병, 대사증후군, 지방간 같은 만성질환도 동반된다.
게다가 중년 이후에는 근육량이 감소하면서 같은 체중이라도 체지방률이 높아지고, 복부에 지방이 몰리는 현상이 심해진다.
🏃♀️ 허리둘레 줄이는 생활습관 4가지
- 하루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
걷기·자전거·수영 등 지속 가능한 운동을 꾸준히. - 근육 유지 위한 단백질 섭취
살코기·두부·달걀·콩류 등을 매끼 포함. - 가공식품·당 음료 줄이기
인슐린 분비를 높이는 단 음식은 내장지방의 주범. - 수면·스트레스 관리
수면 부족과 만성 스트레스는 코르티솔 호르몬을 증가시켜 복부 지방 축적을 촉진.
💬 상상드림 한마디
“나이 들면 살찌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라지만,
‘뱃살’만은 그냥 두면 안 됩니다.
체중보다 허리둘레를 자주 체크하세요.
당신의 건강은 숫자가 아니라 ‘둘레’로 말합니다!”
건강 팁: 거울보다 줄자 하나가 더 강력한 건강 지표입니다.
오늘 당장 허리둘레를 재보세요 — 미래의 나를 지키는 첫걸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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