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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 관리 소홀했다가 “어, 발이 왜 이래?”… 맨발 걷기, 이런 사람은 조심해야 합니다

꿈나래- 2026. 10. 18. 21:51

◈혈당 관리 소홀했다가 “어, 발이 왜 이래?”… 맨발 걷기, 이런 사람은 조심해야 합니다

건강을 위해 공원이나 산책로에서 맨발 걷기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맨발 걷기는 자연을 느끼며 가볍게 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누구에게나 안전한 운동은 아니다. 특히 당뇨병이 있거나 혈당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사람이라면 발 건강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혈당이 높은 상태가 오랫동안 지속되면 신경과 혈관이 손상될 수 있다. 이로 인해 발의 감각이 둔해지거나 혈액순환이 나빠지면 작은 상처도 쉽게 발견하지 못하고, 상처가 잘 낫지 않아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발에 상처가 생겨도 모른다? 당뇨병성 신경병증 주의

당뇨병 환자가 주의해야 할 대표적인 합병증 중 하나는 당뇨병성 신경병증이다. 혈당이 장기간 높게 유지되면 말초신경이 손상돼 발끝이 저리거나 화끈거리고, 감각이 무뎌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문제는 발바닥에 상처가 생겨도 통증을 제대로 느끼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이다. 맨발로 걷다가 작은 돌이나 유리 조각을 밟거나 거친 바닥에 피부가 쓸려도 알아차리지 못할 수 있다.

상처를 뒤늦게 발견하면 감염 위험이 커지고, 심한 경우 궤양이나 당뇨발로 진행할 수 있다. 따라서 발의 감각이 떨어진 사람이라면 맨발 걷기보다 발을 보호할 수 있는 신발을 착용하고 걷는 것이 안전하다.

맨발 걷기를 특히 조심해야 하는 사람은?

첫째, 발 저림이나 감각 저하가 있는 사람이다. 발바닥의 통증이나 온도 변화를 제대로 느끼지 못한다면 상처나 화상을 입어도 알아차리기 어렵다.

둘째, 발에 상처나 물집, 굳은살, 피부 갈라짐이 있는 사람이다. 손상된 피부는 세균이 침투하는 통로가 될 수 있다. 특히 당뇨병 환자는 상처가 잘 낫지 않을 수 있으므로 맨발 걷기를 피하고 적절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셋째, 혈액순환이 좋지 않은 사람이다. 걸을 때 종아리가 아프거나 발이 유난히 차갑고, 피부색이 변하거나 상처가 잘 낫지 않는다면 말초동맥질환 등 혈관 문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면 상처 회복이 늦어지고 감염 위험도 높아질 수 있다.

넷째, 과거에 당뇨발 궤양을 앓았거나 발 수술을 받은 사람이다. 발의 변형이나 반복적인 압력으로 인해 특정 부위에 상처가 생기기 쉬우므로 운동 방법을 정할 때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좋다.

혈당이 높다면 발부터 살펴야

당뇨병 환자에게 발 관리는 혈당 관리만큼 중요하다. 평소 다음과 같은 습관을 실천하면 발 손상을 조기에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된다.

  • 걷기 전후 발 확인하기: 발바닥과 발가락 사이까지 살펴 상처, 물집, 붉은 자국, 부종이 있는지 확인한다.
  • 발을 보호하는 신발 착용하기: 맨발로 걷기보다 발에 잘 맞고 발가락을 보호하는 신발을 선택한다.
  • 발을 청결하고 건조하게 유지하기: 발을 씻은 뒤 발가락 사이까지 잘 말리고, 피부가 건조하다면 보습제를 사용한다.
  • 굳은살이나 상처를 직접 제거하지 않기: 칼이나 손톱깎이로 굳은살을 잘라내거나 자극적인 제거제를 사용하면 피부 손상이 심해질 수 있다.
  • 혈당과 발 건강 정기적으로 확인하기: 혈당을 꾸준히 관리하고 정기적인 진료를 통해 신경과 혈관 상태를 점검한다.

상처가 생겼다면 가볍게 넘기지 마세요

당뇨병이 있는 사람이 발에 상처를 발견했다면 크기가 작더라도 주의해야 한다. 특히 붓기, 열감, 고름, 피부색 변화가 나타나면 신속하게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발이 갑자기 차가워지거나 검게 변하는 경우에는 응급 평가가 필요하다.

맨발 걷기 자체가 모든 사람에게 해로운 것은 아니다. 다만 발의 감각과 혈액순환 상태에 따라 위험성이 달라진다. 당뇨병이 있거나 혈당이 높은 사람이라면 무조건 맨발 걷기를 시작하기보다 자신의 발 상태부터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다.

건강을 위한 운동도 자신의 몸 상태에 맞아야 한다. 혈당 관리와 함께 발을 세심하게 살피고, 위험 요인이 있다면 발을 보호하는 신발을 신고 걷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건강한 발을 지키는 첫걸음이다.

※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상태에 따른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