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에 생긴 각질, 질병의 신호? ‘건선’ 증상, 일반 각질과 차이점은
[데일리 헬스]
가을·겨울처럼 건조한 계절이 되면 피부에 하얀 각질이 일어나기 쉽습니다. 대부분은 단순한 피부 건조나 보습 부족으로 생기지만, 간혹 단순 각질이 아닌 만성 피부질환인 건선(psoriasis)의 초기 신호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 일반 각질과 ‘건선’의 차이, 어떻게 구분할까?
일반적인 각질은 피부 표면의 수분이 부족할 때 일어납니다. 주로 팔, 다리, 얼굴 등 건조한 부위에 생기며 하얗게 일어나거나 일시적인 가려움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습제를 꾸준히 바르면 쉽게 개선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반면 건선은 피부 세포의 재생 주기가 비정상적으로 빨라 생기는 만성 염증성 질환입니다.
다음과 같은 특징적인 증상을 보입니다.
- 붉은 반점 위에 **두껍고 하얀 각질(플라크)**이 겹겹이 쌓임
- 두피, 팔꿈치, 무릎, 허벅지 등에 잘 생김
- 심한 가려움 또는 통증 동반
- 긁을 경우 하얀 비듬처럼 떨어지고, 상처가 쉽게 생김
무엇보다 단순한 보습만으로는 쉽게 호전되지 않으며, 반복적으로 재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건선은 왜 생길까? 주요 원인
건선의 정확한 원인은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면역체계 이상: 피부 세포의 증식을 과도하게 유발
- 유전적 요인: 가족력 있는 경우 발병 확률 증가
- 스트레스: 발병 및 악화를 촉진하는 주요 원인
- 계절적 요인: 건조하고 추운 날씨에 증상이 심해짐
- 흡연·음주, 약물 등 생활습관도 영향을 줌
💡 방치하지 말고 조기 진단·관리 중요
건선은 감염병이 아니지만 만성질환으로 분류되며,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증상이 가벼울 때는 보습과 자외선 노출 조절로 완화할 수 있지만, 심한 경우에는 전문 피부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주요 치료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국소 스테로이드 연고 또는 비타민 D 유도체
- 광선치료(자외선 요법)
- 면역억제제 또는 생물학적 제제(중증의 경우)
무엇보다 자가 진단보다는 전문의 상담을 통한 정확한 진단이 중요합니다.
🧼 피부 건강을 위한 생활 습관 팁
- 샤워 후 즉시 보습제를 충분히 바르기
- 너무 뜨거운 물로 씻지 않기
- 규칙적인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
- 자극적인 음식과 음주, 흡연 줄이기
- 가려워도 긁지 않고, 피부를 보호하기
✨ 마무리
피부에 생긴 하얀 각질이 단순 건조인지, 질병의 신호인 건선인지 구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보습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지속되거나 넓게 번진다면, 방치하지 말고 전문의 진료를 받아 조기에 관리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건선은 조기 진단과 꾸준한 관리로 삶의 질을 지킬 수 있는 질환입니다.”
👉 건강한 피부는 꾸준한 관리에서 시작됩니다. 작은 신호를 무시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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