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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끝난 줄 알았는데…감염 후 ‘천식 위험’ 각별히 살펴야

꿈나래- 2026. 8. 16.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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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끝난 줄 알았는데…감염 후 ‘천식 위험’ 각별히 살펴야

 
 
 

코로나19에서 회복된 뒤에도 기침과 숨참이 계속된다면 단순한 후유증으로 넘겨서는 안 됩니다. 특히 감염 전부터 알레르기 비염·축농증·아토피 피부염·식품 알레르기가 있었던 사람은 새롭게 발생한 천식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국내 대규모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알레르기 질환 있으면 천식 위험 66% 높아

서울대병원·강원의대 공동 연구진은 기존 천식 병력이 없는 코로나19 확진자 약 398만명의 의료자료를 분석했습니다.

감염 전 알레르기 또는 상기도질환이 있었던 사람과 없었던 사람을 비교한 결과, 코로나19 이후 새로 천식을 진단받은 비율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 알레르기·상기도질환군: 1,000인년당 3.55명
  • 대조군: 1,000인년당 2.13명
  • 상대적인 천식 진단 위험: 1.66배

여기서 ‘66% 증가’는 코로나19 감염자 모두의 천식 위험이 66% 증가했다는 뜻이 아닙니다. 코로나19 확진자 중 기존 알레르기·상기도질환이 있던 사람을 그렇지 않은 확진자와 비교한 결과입니다. 서울대병원 연구 발표

어떤 질환이 있으면 더 주의해야 할까?

질환별 신규 천식 진단 위험은 대조군과 비교해 다음과 같이 나타났습니다.

  • 알레르기 비염: 1.75배
  • 아토피 피부염: 1.84배
  • 만성 비부비동염: 2.04배
  • 식품 알레르기: 2.81배

다만 식품 알레르기군은 천식 발생 건수가 22건으로 적어 결과를 확정적으로 해석하기 어렵습니다.

알레르기·상기도질환이 한 가지인 경우 위험은 1.58배였지만, 두 가지 이상이면 2.44배로 높아졌습니다.

연구는 관찰연구이므로 기존 알레르기질환과 코로나19가 천식을 직접 일으켰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알레르기질환이 있는 사람이 병원을 더 자주 방문해 천식이 발견됐을 가능성 등도 고려해야 합니다.

코로나19 후 기침과 천식, 어떻게 다를까?

코로나19 이후 기침은 기도가 한동안 예민해져 발생할 수 있으며 대부분 서서히 좋아집니다. 반면 천식은 기침 외에도 다음과 같은 특징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밤이나 새벽에 기침이 심해진다.
  • 숨을 쉴 때 ‘쌕쌕’ 소리가 난다.
  • 가슴이 답답하거나 조이는 느낌이 든다.
  • 운동하거나 찬 공기를 마실 때 숨이 찬다.
  • 증상이 좋아졌다가 다시 반복된다.
  • 감기나 미세먼지·향수·집먼지에 심해진다.

기침만으로는 천식을 확진할 수 없습니다. 폐기능검사, 기관지확장제 반응검사, 호기산화질소 검사 등을 통해 기도가 좁아지거나 과민해졌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언제 병원을 찾아야 할까?

코로나19 회복 후 다음 상황이 나타나면 호흡기내과나 알레르기내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 기침이 3∼4주 이상 지속될 때
  • 밤이나 새벽 기침 때문에 잠에서 깰 때
  • 걷거나 계단을 오를 때 숨이 찰 때
  • 숨 쉴 때 쌕쌕거리는 소리가 날 때
  • 알레르기 비염·축농증·아토피가 있으면서 기침이 지속될 때
  • 기침이 반복되는데 감기약을 먹어도 낫지 않을 때

심한 호흡곤란, 입술이 파래지는 청색증, 흉통,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 즉시 119에 연락해야 합니다.

스테로이드가 원인일까?

연구에서는 코로나19 감염 전 전신 스테로이드 사용량이 많았던 사람에게 천식 위험이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연구진은 스테로이드가 천식을 유발했다기보다, 원래 앓던 알레르기질환이 심하고 활동성이 높았기 때문에 스테로이드를 더 많이 사용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처방받은 흡입제나 스테로이드를 임의로 중단해서는 안 됩니다.

코로나19 후 기침이 모두 천식은 아닙니다. 하지만 알레르기 비염·축농증·아토피가 있던 사람이 야간 기침, 쌕쌕거림, 반복되는 숨참을 겪는다면 ‘코로나 후유증이겠지’ 하고 방치하지 말고 폐기능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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