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갈비뼈 잘라낸 폐암女 살렸다…2년간 물에 타 마신 ‘이 가루’
🫁 갈비뼈 잘라낸 폐암女 살렸다…2년간 물에 타 마신 ‘이 가루’

▲ 전북 김제에서 전통 발효식품을 만드는 함지애 대표. 사진: 뉴스1·경기도귀농귀촌지원센터
폐암 수술에 이어 갈비뼈 일부를 잘라내는 큰 수술까지 받았던 여성이 고향으로 돌아가 건강을 회복한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주인공은 전북 김제에서 발효식품과 전통주를 만드는 함지애 ‘지애의 봄 향기’ 대표입니다. 보도에서 소개된 가루는 콩을 발효해 만든 청국장가루입니다.
폐암 1기 수술 후 또 찾아온 시련
함 대표는 서울 남대문시장에서 의류사업을 하며 오랫동안 먼지와 분진에 노출됐고, 기침을 자주 했다고 합니다.
2009년 가슴과 등에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 병원을 찾았다가 폐암 1기 진단을 받았습니다. 다행히 조기에 발견돼 수술 결과는 좋았습니다.
하지만 약 2년 후 폐 부위의 또 다른 질환이 발견됐습니다. 일부 보도는 이를 ‘폐섬유증’, 과거 인터뷰는 ‘폐섬유종’으로 표현하고 있어 정확한 병명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함 대표는 치료 과정에서 왼쪽 갈비뼈 약 12㎝를 절제하는 수술까지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관련 보도
2년간 물에 타 마신 청국장가루
두 차례의 큰 수술을 겪은 그는 2012년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고향인 김제로 내려갔습니다.
직접 콩과 찹쌀·찰보리를 재배하며 농사일을 시작했고, 청국장가루를 물에 타 꾸준히 마신 것으로 소개됐습니다. 이후 자연발효식초와 전통장류 제조법을 배우며 본격적으로 발효식품을 연구했습니다.
청국장은 삶은 콩을 발효시킨 식품으로 다음과 같은 영양소를 포함합니다.
- 식물성 단백질
- 식이섬유
- 칼륨·마그네슘 등 무기질
- 발효 과정에서 생성되는 다양한 성분
- 콩에 함유된 이소플라본
입맛이 떨어진 회복기에 청국장가루를 물이나 음식에 섞으면 단백질과 열량을 보충하는 한 방법은 될 수 있습니다.
농사일과 자연 속 생활도 함께했다
함 대표의 회복을 청국장가루 하나의 효과로만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그는 귀농 후 규칙적으로 움직이고 농사일을 하면서 근육과 체력을 회복했습니다. 귀농 초기에는 10㎏ 쌀 포대조차 들기 어려웠지만, 약 5년 뒤에는 20㎏ 포대를 들 수 있을 만큼 건강해졌다고 합니다.
정기적인 병원 검사와 초기 폐암 수술, 신체활동 증가, 규칙적인 식사와 생활, 깨끗한 환경 등 여러 요인이 함께 작용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청국장가루가 폐암 치료제는 아닙니다
가장 중요하게 구분해야 할 부분입니다. 함 대표가 청국장가루를 섭취한 것은 개인적인 식생활 경험이며, 청국장가루가 폐암이나 폐섬유증을 치료했다는 임상 근거는 없습니다.
함 대표의 폐암은 1기에 발견돼 수술받았으며, 암 완치 판정은 정해진 기간 동안 재발이 관찰되지 않은 결과입니다. 특정 식품만으로 암이 없어졌다고 단정해서는 안 됩니다.
또한 청국장가루도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주의해야 합니다.
- 제품에 소금이 첨가됐다면 고혈압·신장질환자는 나트륨 확인
- 콩 알레르기가 있다면 섭취 금지
- 항응고제를 복용한다면 의료진과 상담
- 위장이 예민하다면 소량부터 섭취
- 위생적으로 제조·보관된 제품 선택
암을 이겨낸 힘은 가루 한 숟가락에만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조기 발견과 수술, 정기적인 추적검사, 꾸준한 활동 그리고 삶의 환경을 바꾼 노력이 함께 만든 회복으로 바라봐야 합니다. 청국장가루는 치료제가 아니라 균형 잡힌 식생활을 돕는 발효 콩 식품으로 활용하는 것이 올바릅니다.
폐암 수술 환자는 건강식품이나 발효분말을 복용하기 전에 담당 의료진에게 알리고, 정기검사와 처방 치료를 우선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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