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완전 절제’ 탓 재발 위험도…대장 용종 제거 후 관리법은?
🩺 ‘불완전 절제’ 탓 재발 위험도…대장 용종 제거 후 관리법은?



대장 용종은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일부는 시간이 지나 대장암으로 진행할 수 있어 ‘대장암의 씨앗’으로 불린다. 대장내시경 중 용종을 발견해 제거했다면 큰 위험을 하나 없앤 셈이다.
하지만 “떼어냈으니 끝났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일부 조직이 남는 ‘불완전 절제’가 발생하거나 대장의 다른 부위에 새로운 용종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대장 용종, 모두 암이 되는 것은 아니다
대장 용종은 대장 점막이 비정상적으로 자라 혹처럼 튀어나온 병변이다. 크게 종양성과 비종양성으로 나뉜다.
- 선종: 시간이 지나면 대장암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있음
- 톱니모양 용종: 종류·크기·이형성 여부에 따라 암 위험이 달라짐
- 과형성 용종: 일반적으로 암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낮음
- 염증성 용종: 장 염증과 관련해 생길 수 있음
내시경으로 생김새를 관찰할 수 있지만 암 위험을 확실히 판단하려면 제거한 조직의 병리검사 결과가 필요하다. 선종이 암으로 진행하는 데는 일반적으로 수년이 걸리므로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미리 발견하고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불완전 절제’란 무엇일까?
불완전 절제는 용종을 제거했지만 가장자리나 바닥에 용종 조직이 일부 남은 상태를 말한다. 남은 조직이 다시 자라 같은 자리에서 병변이 발견될 수 있다.
불완전 절제 가능성은 다음과 같은 경우 커질 수 있다.
- 용종 크기가 큰 경우
- 납작하고 경계가 불분명한 경우
- 주름 뒤나 굴곡진 부위에 위치한 경우
- 용종을 한 덩어리가 아닌 여러 조각으로 나눠 제거한 경우
- 장 정결이 불량해 시야가 좋지 않았던 경우
- 조직검사에서 절제면이 불분명하거나 양성으로 나온 경우
특히 20㎜ 이상의 큰 용종을 분할 절제했다면 국내 지침은 약 6개월 후 추적 대장내시경을 권고한다. 남아 있는 조직이나 국소 재발을 조기에 확인하기 위해서다. 국내 추적검사 진료지침
용종 제거 후 반드시 확인할 사항
검사를 받은 뒤에는 병원에 다음 내용을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 용종이 몇 개였는가?
- 가장 큰 용종은 몇 ㎜였는가?
- 어느 부위에 있었는가?
- 한 번에 완전히 제거했는가, 나눠서 제거했는가?
- 조직검사 결과가 선종·톱니모양 용종·암 중 무엇인가?
- 저도 또는 고도 이형성이 있었는가?
- 절제면에 병변이 남았을 가능성이 있는가?
- 다음 대장내시경 날짜는 언제인가?
“용종을 제거했다”는 말만 기억하기보다 내시경 결과지와 조직검사지를 보관해야 다음 검사 시기를 정확하게 결정할 수 있다.
추적 대장내시경은 언제 받아야 할까?
검사 간격은 최초 검사가 충분히 정확했고 발견된 용종을 완전히 제거했다는 전제에서 결정된다. 국내 2022년 개정 지침의 주요 기준은 다음과 같다.
| 고위험 소견 없음 | 5~10년 후 |
| 선종 3~4개 | 3~5년 후 |
| 선종 5~10개 | 3년 후 |
| 선종 10개 초과 | 1년 후 |
| 10㎜ 이상 선종 | 3년 후 |
| 융모·대롱융모선종 | 3년 후 |
| 고도 이형성 선종 | 3년 후 |
| 10㎜ 이상 톱니모양 용종 | 3년 후 |
| 20㎜ 이상 용종을 분할 절제 | 약 6개월 후 |
이는 일반적인 기준이다. 장 정결 상태가 좋지 않았거나 절제가 불완전한 경우, 암세포·점막하 침범·혈관 또는 림프관 침범이 확인되면 훨씬 빠른 재검사나 추가 내시경 치료,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조직검사에서 암세포가 나왔다면
용종 안에서 조기 암세포가 발견됐다고 무조건 대장을 절제하는 것은 아니다. 암이 점막에 국한됐고 용종을 완전히 제거했으며 위험 소견이 없다면 내시경 치료로 끝날 수도 있다.
반면 다음 소견이 있으면 추가 검사나 외과수술을 고려한다.
- 절제면에 암세포가 남아 있음
- 암이 점막하층 깊이 침범함
- 혈관·림프관 침범이 있음
- 세포 분화도가 좋지 않음
- 림프절 전이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됨
따라서 조직검사 결과를 듣지 않고 검사를 끝낸 것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 관련 전문의 설명
시술 직후 생활 관리
작은 용종을 제거한 뒤에는 대부분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하지만, 상처 부위에서 출혈이 생길 수 있어 병원의 안내를 지켜야 한다.
- 당일은 죽이나 부드러운 음식부터 먹기
- 술·매운 음식·기름진 음식 피하기
- 며칠간 무거운 물건 들기와 격한 운동 삼가기
- 사우나·장거리 여행은 의료진에게 확인하기
- 아스피린·항응고제·혈전약은 임의로 중단하거나 다시 복용하지 않기
- 처방받은 약과 병원의 식사 지침 따르기
금식과 운동 제한 기간은 용종의 크기와 제거 방법에 따라 달라진다. 큰 용종을 제거했다면 작은 용종보다 회복 기간을 길게 잡을 수 있다.
이런 증상은 즉시 병원으로
용종 절제 후 소량의 피가 일시적으로 묻을 수 있지만 다음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이나 응급실에 연락해야 한다.
- 선홍색 피나 핏덩이가 반복적으로 나옴
- 변기가 붉어질 정도의 출혈
- 어지럼증·식은땀·실신 느낌
- 점점 심해지는 복통이나 배가 단단하게 부푸는 증상
- 발열·오한·지속적인 구토
- 검고 끈적한 변
출혈은 시술 직후뿐 아니라 수일 뒤에도 발생할 수 있다. 특히 항응고제나 항혈소판제를 복용하는 사람은 더욱 주의해야 한다.
새로운 용종을 줄이는 생활습관
용종 발생을 완전히 차단할 수는 없지만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대장암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 햄·소시지·베이컨 등 가공육 줄이기
- 붉은 고기를 지나치게 많이 먹지 않기
- 채소·콩·통곡물 등 식이섬유 충분히 섭취하기
- 금연하고 음주 줄이기
- 규칙적으로 걷고 근력운동 병행하기
- 복부비만과 당뇨병 관리하기
- 혈변·배변 습관 변화·원인 모를 체중 감소가 있으면 진료받기
용종을 제거한 날은 치료의 끝이 아니라 대장암 예방 관리가 시작되는 날입니다.
조직검사 결과와 다음 내시경 날짜, 두 가지만큼은 꼭 기록해 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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