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 끈질기게 재발하는 다발성 골수종…“가장 좋은 약, 가장 먼저”가 중요한 이유

꿈나래- 2026. 8. 6. 05:57
728x90
반응형
SMALL

🩸 끈질기게 재발하는 다발성 골수종…“가장 좋은 약, 가장 먼저”가 중요한 이유

 
 
 

다발성 골수종은 혈액 속 면역세포인 ‘형질세포’가 암세포로 변해 골수에서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 혈액암입니다. 치료 후 암세포가 거의 사라진 것처럼 보여도 소량의 세포가 남았다가 다시 증식할 수 있어 재발이 잦습니다.

최근 치료의 핵심은 좋은 신약을 아껴 두었다가 재발했을 때 사용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환자에게 가장 효과적인 치료를 첫 치료부터 적극적으로 적용하는 것입니다.

왜 첫 치료가 가장 중요할까?

다발성 골수종은 재발할 때마다 암세포의 성질이 복잡해지고 약제 내성이 생길 가능성이 커집니다. 환자의 체력과 신장·심장 기능도 떨어져 다음 치료를 받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첫 치료에서 암세포를 최대한 깊고 오래 억제해 ‘무진행 생존기간’을 늘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 후 검사로도 암세포가 거의 검출되지 않는 ‘미세잔존질환 음성’ 상태에 도달하면 일반적으로 더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3제 요법에서 4제 요법으로

기존에는 다음 세 가지 약을 결합한 ‘VRd 요법’이 대표적인 초기 치료였습니다.

  • 보르테조밉: 암세포의 단백질 처리 기능을 막는 약
  • 레날리도마이드: 면역조절제
  • 덱사메타손: 스테로이드제

최근에는 여기에 암세포 표면의 CD38 단백질을 공격하는 다라투무맙·이사툭시맙 같은 단클론항체를 더한 ‘4제 병용요법’이 중요한 초기 치료 선택지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미국 국립암연구소는 항-CD38 항체를 기존 VRd 요법에 더하는 치료가 새로 진단된 환자의 관해 기간을 늘리는 방향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이 치료법은 조혈모세포 이식 가능 여부에 따라 세부 구성이 달라집니다.
미국 국립암연구소 관련 자료

재발해도 치료 선택지는 늘고 있다

다발성 골수종은 아직 완치를 장담하기 어려운 암이지만, 치료 무기는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 차세대 단백질분해효소 억제제
  • 면역조절제 및 항체치료제
  • 암세포와 면역세포를 연결하는 이중특이항체
  • 환자의 T세포를 조작해 암세포를 공격하는 CAR-T 치료
  • 조혈모세포 이식과 유지치료

이중특이항체와 CAR-T 치료는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여러 차례 재발한 환자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만 사이토카인방출증후군, 신경계 이상, 감염 및 혈구 감소 같은 부작용을 면밀히 관리해야 합니다.

이런 증상이 있다면 검사를 받아야

다발성 골수종의 대표적 이상은 ‘CRAB’으로 기억할 수 있습니다.

  • C(Calcium): 혈중 칼슘 증가로 인한 갈증·구역·의식 변화
  • R(Renal): 신장 기능 저하
  • A(Anemia): 빈혈로 인한 피로·숨참·어지럼증
  • B(Bone): 허리·갈비뼈 통증, 골절이나 골다공증

반복되는 감염과 원인을 알 수 없는 체중 감소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초기에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혈액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기도 합니다.

‘좋은 약을 먼저’가 모두에게 같은 처방은 아니다

가장 강력한 치료를 처음부터 사용한다는 말이 무조건 약을 많이 쓴다는 뜻은 아닙니다. 환자의 나이만이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 상태, 노쇠도, 신장·심장 기능, 염색체 위험도, 조혈모세포 이식 가능성 등을 종합해야 합니다.

특히 고령이거나 다른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지나치게 강한 치료를 적용하면 감염과 혈구 감소 등으로 치료를 중단할 수 있습니다. 결국 정답은 ‘가장 센 약’이 아니라, 환자가 견디면서 최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최적의 치료를 가능한 이른 시기에 사용하는 것입니다.

핵심 정리

다발성 골수종은 재발을 반복할 수 있지만 이제는 장기간 관리하는 만성질환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첫 치료에서 깊은 관해를 얻고, 유지치료와 정기검사를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재발을 늦추는 핵심입니다.

치료 선택은 혈액종양내과 전문의와 상의해야 하며, 임의로 약을 줄이거나 중단해서는 안 됩니다. 좋은 약도 ‘언제, 누구에게, 어떤 조합으로 쓰느냐’에 따라 성적표가 달라집니다.

※ 이 글은 건강정보 제공을 위한 것으로 개인의 진단이나 처방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