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내 세균까지 바뀐다”…대장암 위험 높이는 습관 3가지
🦠 “장내 세균까지 바뀐다”…대장암 위험 높이는 습관 3가지



평소 고기와 기름진 음식을 즐기면서 채소를 적게 먹고, 술을 자주 마시거나 하루 종일 앉아서 생활한다면 장 건강을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붉은 고기·가공육이 많고 채소가 부족한 식단, 음주, 신체활동 부족과 비만을 대장암의 주요 생활습관 위험 요인으로 꼽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대장암 안내
① 고지방·육류 위주의 식사
삼겹살과 갈비 같은 붉은 고기, 햄·소시지·베이컨 등의 가공육을 자주 먹으면서 채소와 통곡물을 적게 섭취하는 ‘서구식 식단’은 대장암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최근 학술지 《Gut》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고지방 서구식 식단이 장내 미생물과 담즙산 대사에 영향을 미쳐 대장 종양의 발생을 촉진할 가능성이 확인됐습니다. Gut 연구
지방을 소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담즙산 일부가 대장으로 이동하면 특정 장내 세균에 의해 데옥시콜산(DCA) 같은 이차 담즙산으로 바뀝니다. 이것이 지나치게 증가하면 대장세포에 손상을 주고 종양이 자라기 쉬운 환경을 만들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렇게 바꿔보세요
- 가공육은 가능한 한 적게 먹습니다.
- 붉은 고기는 익힌 양을 기준으로 일주일에 약 350∼500g 이내로 제한합니다.
- 매끼 채소·해조류·버섯류를 곁들입니다.
- 흰밥 대신 잡곡밥이나 통곡물을 활용합니다.
- 콩·두부·생선·달걀로 단백질원을 다양화합니다.
세계암연구기금도 가공육은 거의 먹지 않고 붉은 고기는 일주일에 세 번 정도로 제한할 것을 권고합니다. 세계암연구기금 권고
② 잦은 음주
술이 분해될 때 생기는 아세트알데히드는 DNA를 손상시키고 정상적인 복구 과정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맥주·소주·와인 가운데 덜 해로운 술을 찾기보다는 마시는 알코올의 총량과 횟수를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술의 종류를 바꾼다고 대장암 위험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암 예방만을 기준으로 하면 안전하다고 보장할 수 있는 음주량은 없으므로, 가능한 한 마시지 않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③ 오래 앉아 있는 생활
신체활동이 부족하면 복부지방이 늘고 인슐린 저항성과 만성 염증이 악화되기 쉽습니다. 장의 움직임도 둔해져 음식물과 대변이 대장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운동을 따로 하기 어렵다면 생활 속 움직임부터 늘려도 좋습니다.
- 식사 후 10∼20분 걷기
- 한 시간 앉았다면 3∼5분 일어나 움직이기
- 가까운 거리는 걸어서 이동하기
- 엘리베이터 대신 안전한 범위에서 계단 이용하기
- 일주일에 150분 이상 중강도 유산소운동하기
세계암연구기금은 매일 20∼30분 정도의 빠르게 걷기와 같은 중강도 활동을 권장합니다. 세계암연구기금 대장암 예방법
유산균만 먹으면 예방될까?
유산균 제품이 장 건강에 일부 도움을 줄 수는 있지만, 유산균만으로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근거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장내 미생물에 더 중요한 것은 유산균 한 가지보다 다양한 채소·콩·통곡물·과일 등을 꾸준히 먹어 미생물의 먹이가 되는 식이섬유를 공급하는 것입니다.
이런 증상은 검사받으세요
- 혈변 또는 검붉은 변
- 변이 갑자기 가늘어짐
- 변비와 설사가 반복됨
- 배변 후에도 변이 남은 느낌
- 이유 없는 체중 감소와 빈혈
- 지속되는 복통과 복부 팽만
초기 대장암은 별다른 증상이 없을 수 있으므로 증상이 없어도 연령과 가족력에 맞춰 분변잠혈검사나 대장내시경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장암 예방의 핵심은 특별한 유산균이나 한 가지 음식이 아닙니다. 가공육과 술을 줄이고, 식이섬유와 신체활동을 늘리는 평범한 습관이 장내 환경과 대장을 함께 지켜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