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뿔? 투뿔? 다 의미 없다

🥩 원뿔? 투뿔? 다 의미 없다 – 진짜 중요한 건 ‘이것’
식당 메뉴판을 보면 ‘1+’, ‘2+’, ‘1++’ 등 숫자와 기호가 복잡하게 붙어 있는 등급 표시가 한가득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투뿔이면 최고지!”, **“원뿔은 좀 떨어지나?”**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요즘 고기 품질을 판단하는 기준으로는 거의 의미가 없습니다.
왜 이런 일이 생겼을까요?
오늘은 고기 등급의 진짜 속사정을 깔끔하게 정리해드립니다.
🔎 ■ ‘원뿔·투뿔’은 무엇을 기준으로 한 등급일까?
소고기 등급(1+, 1++, 1 등급 등)은
‘마블링(근내지방)’, 즉 고기 속 기름의 양을 기준으로 나눈 등급입니다.
- 마블링 많음 → 1++
- 적당함 → 1+
- 상대적으로 적음 → 1
즉, 지방량이 등급의 핵심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 ■ 마블링 = 고기 품질? NO!
최근 3~4년 사이 전문가·영양학계에서 공통적으로 말하는 핵심은 이것입니다.
👉 “마블링이 곧 품질은 아니다.”
이유 1) 마블링은 ‘식감·풍미’에 영향은 있지만, ‘좋은 고기’의 전부가 아님
육향, 육즙, 단단함, 숙성도, 사육환경 등
진짜 맛을 결정하는 요소는 따로 많습니다.
이유 2) 지방이 많다고 좋은 영양이 되는 건 아니다
투뿔 등급일수록 지방 함량이 훨씬 많아
다이어트·건강 관점에서는 오히려 불리합니다.
이유 3) 한우 시장의 ‘지방 중심 등급 체계’는 오래된 기준
미국·유럽은 이미
- 사육 환경
- 근육 발달
- 고기 결(결조직)
- 숙성도
등 다양한 요소로 품질을 나누는 체계로 변화 중입니다.
🥩 ■ 그렇다면 ‘진짜 맛있는 고기’는 무엇으로 판단할까?
✔ 1) 결(근섬유) 방향이 고르게 정리된 고기
결이 거칠면 씹을 때 질기고 육즙이 덜합니다.
✔ 2) 육색(선홍빛)·지방색이 자연스러운 고기
지나치게 하얗거나 탁하면 신선도·냉장 상태에 문제 가능.
✔ 3) 냄새가 깨끗하고 ‘철향’이 적은 고기
잡내가 없고 고유의 한우 향이 은은한 고기가 우수.
✔ 4) 지방이 적당히 섞인 고기
많아도 느끼함, 적어도 퍽퍽함.
1+ 정도가 실제로 가장 ‘맛 균형’이 좋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 5) 숙성 상태
숙성 온도·기간·방식에 따라 맛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등급보다 숙성이 더 중요할 때도 많죠.
📌 ■ “투뿔 = 최고”라는 공식이 무너진 이유
최근 MZ세대·미식 커뮤니티에서
- 지방보다 고기 본연의 맛
- 담백한 단백질 구조
- 숙성 풍미
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투뿔이 꼭 최고라는 인식이 빠르게 사라졌습니다.
고기 전문가들도 강조합니다.
👉 “투뿔은 ‘기름의 등급’일 뿐, 고기 자체의 맛을 평가하는 기준은 아니다.”
📝 ■ 결론
원뿔·투뿔 등급은 고기 속 지방량을 나타내는 ‘참고 정보’일 뿐, 고기의 전체 품질을 말해주는 기준은 아니다.
진짜 맛있는 소고기를 고르고 싶다면
- 육색
- 결
- 숙성
- 냄새
- 지방의 ‘양’이 아니라 ‘질’
을 기준으로 선택해야 실패 확률이 훨씬 줄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