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철 찬 공기에 급증하는 ‘이 질환’…80대 4명중 1명이 겪는다

겨울철 찬 공기에 급증하는 ‘이 질환’…80대 4명 중 1명이 겪는다
겨울이 깊어지면 기온만 떨어지는 게 아닙니다.
우리 몸속 **기관지와 폐도 ‘찬 공기 직격탄’**을 맞습니다.
특히 고령층에서는 겨울이 되면 유독 환자가 급증하는 질환이 있습니다.
바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입니다.
겨울만 되면 기침·숨참·가래 때문에 바깥 나들이를 접은 어르신들이 많은 이유도 이것과 무관하지 않죠.
🟦 COPD, 왜 겨울에 더 위험해질까?
✔ 1) 찬 공기 → 기관지 수축
차가운 공기는 기관지를 가늘게 만들고, 이때 숨길이 좁아지면서
숨이 차고, 기침이 늘고, 가래가 끈적하게 됩니다.
✔ 2) 미세먼지·감기 바이러스 증가
겨울철 실내 활동이 늘면서 바이러스 노출이 많아지고,
외출 시의 미세먼지는 기관지 염증을 더 키웁니다.
✔ 3) 기초 체력 저하
추위에 몸이 긴장하고 활동량이 줄면서 호흡근이 약해지기 쉽습니다.
🟦 특히 80대에서 4명 중 1명이 겪는 이유
통계적으로 COPD는 나이가 들수록 발병률이 올라갑니다.
- 60대: 약 10%
- 70대: 약 20%
- 80대: 25% 내외(4명 중 1명)
고령층에서는 폐 기능이 자연적으로 떨어지는데, 여기에 흡연 이력·미세먼지 노출·감염 위험이 겹치면 발병률은 더 높아집니다.
🟦 대표적인 증상은?
“나이 드니 숨이 차더라” 하고 넘기기 쉬운 증상들이지만,
사실은 COPD의 대표적인 신호입니다.
- 지속적인 기침
- 쉴 새 없이 나오는 가래
- 조금만 걸어도 숨이 차고 답답함
- 찬 바람 맞으면 기침 발작
- 감기 걸리면 회복이 늦음
특히 겨울철에는 악화(Exacerbation) 라고 불리는 급성 악화가 자주 발생해
입원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 생활 속 예방법 – 겨울철만큼은 더욱 철저하게
🔸 1) 외출 시 반드시 마스크 착용
찬 공기 + 미세먼지 → 악화 콤보
KF80 이상이면 충분히 보호됩니다.
🔸 2) 실내는 건조하지 않게 유지
습도 40~60% 유지가 가장 좋습니다.
🔸 3) 규칙적인 기침·호흡 운동
숨을 깊게 들이쉬고 천천히 내쉬는 훈련만 해도
호흡근이 강화돼 숨참 증상 완화에 도움됩니다.
🔸 4) 감기·독감 예방이 중요
고령층은 감기 한 번이 COPD 악화를 불러올 수 있어
예방접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 5) 금연은 최고의 치료
“평생 폈는데 이제 끊어도 소용없다?”
→ 아닙니다!
지금 끊어도 폐 기능 저하 속도는 확실히 줄어듭니다.
🟦 마무리 – 겨울엔 폐도 방한이 필요하다
COPD는 한 번 생기면 돌이키기 어렵지만,
초기 관리만 잘해도 삶의 질이 크게 좋아집니다.
겨울철 찬 바람이 슬슬 강해지는 요즘,
옷만 두껍게 입지 말고 폐 건강도 두툼하게 보호해야 할 때입니다.
특히 부모님·어르신 계시다면
가벼운 기침이라도 놓치지 말고 꼭 확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