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에서 소변 냄새가”…신장이 제 기능 못 한다는 ‘3가지 신호’
🚨 “입에서 소변 냄새가”…신장이 제 기능 못 한다는 ‘3가지 신호’



입에서 평소와 다른 암모니아 냄새나 소변과 비슷한 냄새가 난다면 단순 구취가 아닐 수 있다. 심하게 저하된 신장 기능 때문에 혈액 속 노폐물이 쌓이는 ‘요독증’에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입 냄새만으로 신장질환을 진단할 수는 없다. 신장 기능 저하를 의심해야 할 대표적인 신호 3가지를 함께 살펴보자.
1. 소변·암모니아 냄새가 나는 입
신장은 혈액 속 요소 등 노폐물을 걸러 소변으로 내보낸다. 신장 기능이 심하게 떨어지면 요소가 몸속에 쌓이고, 침 속 요소가 암모니아 성분으로 분해되면서 입에서 독특한 냄새가 날 수 있다.
이를 의학적으로 요독성 구취(uremic fetor)라고 한다. 소변·암모니아·표백제 또는 비린내와 비슷하다고 표현하며, 입안에서 쇠맛이나 쓴맛이 느껴지기도 한다. 주로 진행된 만성콩팥병이나 신부전 단계에서 관찰된다. 미국 국립의학도서관, 미국신장재단
다만 구취의 대부분은 치주질환·충치·혀의 세균·구강건조·편도결석·위산 역류 등에서 발생한다. 입 냄새만으로 신장에 문제가 있다고 단정해서는 안 된다.
2. 거품뇨·혈뇨 등 소변의 변화
소변을 볼 때마다 맥주 거품처럼 미세한 거품이 많이 생기고 오래 남는다면 단백질이 소변으로 빠져나오는 ‘단백뇨’ 가능성이 있다.
건강한 신장은 혈액 속 알부민 같은 단백질을 통과시키지 않는다. 신장의 필터 역할을 하는 사구체가 손상되면 단백질이 소변으로 새어 나올 수 있다. 미국 국립당뇨병·소화기·신장질환연구소는 소변 알부민이 신장질환의 중요한 신호라고 설명한다. NIDDK
다음과 같은 변화도 살펴야 한다.
- 거품뇨가 며칠 이상 반복된다.
- 소변이 붉거나 콜라색으로 보인다.
- 소변량이 갑자기 크게 줄었다.
- 밤에 소변을 보는 횟수가 늘었다.
- 소변을 봐도 시원하지 않다.
소변 거품은 빠른 소변 줄기나 탈수 때문에 일시적으로 생길 수도 있다. 그러나 반복되거나 부종·고혈압이 동반된다면 검사가 필요하다.
3. 눈·손·발이 붓고 숨이 찬다
신장이 나트륨과 수분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하면 몸속에 물이 쌓인다. 아침에는 눈 주위가 붓고, 오후에는 발목·발등·종아리가 붓는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손가락으로 발목이나 정강이를 몇 초간 눌렀을 때 자국이 오랫동안 남는 ‘함요부종’이 생기기도 한다. 체액이 많이 쌓이면 며칠 사이 체중이 늘고, 폐에 물이 차면서 숨이 가쁘거나 누웠을 때 호흡이 더 힘들어질 수 있다.
부종과 거품뇨는 신장에서 단백질이 빠져나오는 신증후군에서도 함께 나타날 수 있다. NIDDK 신증후군 안내
신장질환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다
만성콩팥병은 초기에는 별다른 통증이나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몸이 붓고 구역질·가려움·입 냄새 같은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신장 기능이 상당히 저하됐을 가능성도 있다. 영국 NHS
따라서 증상보다 혈액과 소변검사가 훨씬 중요하다.
- 혈청 크레아티닌
- 추정사구체여과율(eGFR)
- 소변 알부민·크레아티닌비(UACR)
- 소변 단백질과 혈뇨 검사
- 혈압 측정
특히 당뇨병·고혈압·심혈관질환이 있거나 가족 중 신장질환 환자가 있는 사람, 60세 이상은 증상이 없어도 정기적으로 검사하는 것이 좋다.
이런 경우에는 신속히 진료받아야
다음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하지 말고 당일 진료를 받거나 응급실로 가야 한다.
- 소변량이 갑자기 현저하게 줄거나 나오지 않는다.
- 심한 호흡곤란이나 가슴 통증이 있다.
- 부종이 빠르게 심해지고 체중이 급증한다.
- 반복적인 구토로 물도 마시기 어렵다.
- 심하게 졸리거나 의식이 혼미해진다.
- 암모니아 냄새의 구취와 함께 구역질·식욕부진·심한 가려움이 나타난다.
급성 신장손상은 소변량 감소, 다리 부종, 구토, 숨참, 혼돈이나 심한 졸림으로 나타날 수 있어 빠른 검사가 필요하다. 영국 NHS 급성 신장손상 안내
소변 냄새 같은 구취·지속되는 거품뇨·부종이 함께 나타난다면 입 냄새 제거제로 버티지 말고 혈액과 소변검사를 받아야 한다.
※ 본 글은 일반적인 건강정보이며 개인의 진단과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