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주만 조심했는데” 고등어도 통풍 위험?…의외로 퓨린 많은 음식 3가지
🐟 “맥주만 조심했는데” 고등어도 통풍 위험?…의외로 퓨린 많은 음식 3가지



통풍을 걱정하면 가장 먼저 맥주와 붉은 고기를 떠올린다. 그러나 몸에 좋다고 알려진 고등어와 닭가슴살에도 의외로 퓨린이 많다. 여기에 곱창·간과 같은 내장류까지 더해지면 요산 관리가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
퓨린이 분해되면 요산이 만들어진다. 요산이 소변으로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하고 혈액에 쌓이면 날카로운 결정으로 변해 관절에 염증과 극심한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1. 고등어
고등어는 오메가3 지방산과 단백질이 풍부한 건강식품이다. 하지만 요산 수치가 높거나 통풍이 있는 사람은 섭취량을 조절해야 한다.
고등어 100g에는 약 122mg의 퓨린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에서 비교한 맥주 500mL의 퓨린 약 35mg보다 많지만, 단순한 함량 비교만으로 고등어가 맥주보다 더 위험하다고 볼 수는 없다. 맥주의 알코올은 콩팥의 요산 배출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고등어는 완전히 끊기보다는 한 번에 손바닥 크기 정도만 먹고, 매일 연속해서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2. 간·곱창 등 내장류
동물의 간과 곱창, 염통, 신장 같은 내장류는 대표적인 고퓨린 식품이다.
- 돼지 간 100g당 약 284mg
- 소 간 100g당 약 219mg
특히 곱창이나 간을 술과 함께 먹으면 음식에서 들어오는 퓨린에 알코올의 요산 배출 억제 작용까지 겹칠 수 있다. 통풍이 있거나 요산 수치가 높다면 내장류는 가능한 한 피하는 편이 안전하다.
3. 닭가슴살
닭가슴살은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많아 근육 관리와 다이어트 식품으로 사랑받는다. 그러나 100g에 약 141mg의 퓨린이 들어 있다는 보고가 있다.
매 끼니 닭가슴살을 여러 팩씩 먹는 고단백 식단은 요산 관리에 불리할 수 있다. 닭가슴살만 고집하지 말고 달걀·저지방 유제품·두부·콩류 등으로 단백질 공급원을 나누는 것이 좋다.
퓨린을 줄이는 조리법
퓨린은 물에 녹는 성질이 있다. 식재료를 삶으면 일부가 국물로 빠져나가므로 다음 방법이 도움이 된다.
- 튀김·구이보다 삶기·데치기 선택하기
- 고기나 생선을 삶은 물은 먹지 않기
- 찌개·전골·곰탕의 국물은 남기기
- 멸치·고기 육수를 진하게 우려 반복해서 먹지 않기
- 생선과 육류를 한꺼번에 많이 먹지 않기
조림이나 찌개는 국물에 퓨린과 나트륨이 함께 녹아 있을 수 있으므로 건더기 위주로 먹는다.
통풍 관리에서 더 중요한 것
미국류마티스학회는 통풍 환자에게 술·고퓨린 식품·과당이 많은 음료를 제한하도록 권고한다. 특히 맥주뿐 아니라 소주·막걸리·와인 등 모든 술이 발작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미국류마티스학회 통풍 안내
- 물을 충분히 마시기
- 탄산음료·과일맛 음료 등 액상과당 줄이기
- 과식과 급격한 체중 감량 피하기
- 적정 체중 유지하기
- 처방받은 요산강하제를 임의로 중단하지 않기
식단 관리만으로 통풍 치료를 대신할 수는 없다. 통풍이 반복되거나 요산 결정인 통풍결절이 있다면 약물로 혈중 요산을 목표치까지 낮춰야 한다. 일반적인 치료 목표는 혈중 요산 6mg/dL 미만이다.
고등어와 닭가슴살은 건강한 사람까지 피해야 할 나쁜 음식이 아니다. 통풍 환자에게 중요한 것은 ‘무조건 금지’가 아니라 양과 빈도, 조리법을 조절하는 것이다. 건강식도 매일 산처럼 쌓아 먹으면 통풍에는 산 넘어 산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