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듣기만 해도 뇌 격렬히 반응”… 치매 위험 39% 낮게 나타난 ‘음악 감상’
🎵 “듣기만 해도 뇌 격렬히 반응”… 치매 위험 39% 낮게 나타난 ‘음악 감상’

위 이미지는 음악 감상과 함께 노래하는 모습을 표현한 AI 생성 설명용 이미지입니다. 화면에서 바로 캡처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면 오래전 추억이 떠오르고, 자신도 모르게 박자를 맞추게 된다. 익숙한 음악 한 곡이 기분을 바꾸기도 한다.
이처럼 일상에서 즐기는 음악 감상이 낮은 치매 발생 위험과 연관돼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다만 “음악을 들으면 치매를 39% 예방한다”는 인과관계가 입증된 것은 아니다.
🔎 70세 이상 1만여 명의 자료 분석
호주 모나시대 연구팀은 연구 참여 당시 치매 진단이 없었던 70세 이상 성인 1만893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음악을 듣거나 악기를 연주하는 습관과 이후 치매 발생, 인지기능의 관계를 살펴본 것이다.
분석 결과, 음악을 ‘항상’ 듣는다고 답한 사람은 ‘전혀·드물게·가끔’ 듣는 사람보다 치매 발생 위험이 상대적으로 39% 낮게 나타났다. 연구는 2025년 《International Journal of Geriatric Psychiatry》에 발표됐다.
📊 ‘39%’는 이렇게 이해해야 한다
39%는 비교집단에 대한 상대적인 차이다. 음악을 듣는 사람 100명 중 39명이 치매를 피했다는 뜻도, 개인의 치매 확률이 39%포인트 줄어든다는 뜻도 아니다.
또한 관찰연구이므로 음악 자체의 효과와 건강 상태·사회활동 등 다른 요인의 영향을 완전히 구분하기 어렵다. 따라서 “위험을 낮췄다”보다 **“낮은 위험과 연관됐다”**는 표현이 정확하다.
🧠 음악을 들으면 뇌에서는 무슨 일이 생길까?
음악은 귀로 소리를 받아들이는 활동에 그치지 않는다. 음악을 듣거나 연주할 때는 생각, 감각, 움직임, 감정과 관련된 여러 뇌 구조가 활동한다.
멜로디를 따라가고 리듬을 느끼며, 노래에 얽힌 기억을 떠올리는 과정이 함께 일어날 수 있다. 미국 국립보건원도 이러한 특성에 주목해 음악과 건강의 관계를 연구하고 있다. 다만 뇌가 활성화된다는 사실만으로 치매 예방 효과까지 입증되는 것은 아니다.
🎻 클래식일까, 트로트일까?
이번 연구는 음악 활동의 빈도를 살폈으며, 특정 장르가 치매 예방에 더 좋다는 결론을 제시하지 않았다. 클래식만 고집하거나 마음에 들지 않는 음악을 억지로 들을 필요는 없다.
좋아하는 트로트, 찬송가, 가곡, 추억의 대중가요처럼 자신이 즐길 수 있는 음악으로 시작해 보자. 건강 숙제처럼 부담을 갖기보다 생활 속 즐거움으로 가까이하는 편이 자연스럽다.
🎤 듣고, 따라 부르고, 함께 즐기기
일상에서는 다음처럼 음악을 즐길 수 있다.
- 좋아하는 곡을 골라 멜로디와 가사에 귀 기울이기
- 익숙한 노래를 편안하게 따라 부르기
- 가족과 노래에 얽힌 추억을 이야기하기
- 합창이나 음악 모임에서 사람들과 함께하기
이것이 연구에서 검증된 ‘치매 예방 처방’이라는 뜻은 아니다. 음악을 즐겁게 생활에 들이는 방법이다. 연구에서도 하루 몇 분을 들어야 하는지에 관한 확정적인 기준은 제시하지 않았다.
음악을 치매를 막는 만능 해결책으로 받아들이기보다, 일상을 풍성하게 만드는 활동으로 즐겨보자. 좋아하는 노래 한 곡으로 추억을 꺼내고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은 오늘부터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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