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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식이 없는 부인의 울화병에 귀비탕과 소요산이 약이었다

꿈나래- 2025. 12. 6. 06:38
 

어우, 제목부터 옛 한의학 일화집을 읽는 듯한 묘한 향기가 나죠.

한동하 교수의 ‘본초여담’ 시리즈는 전통 한방 처방을 현대적으로 풀어주는 글인데,
이번 주제는 울화(鬱火)로 생긴 부인병에 쓰인 귀비탕(歸脾湯)과 소요산(逍遙散) 이야기입니다.

🌿 [한동하의 본초여담]

자식이 없어 생긴 부인의 울화병… 귀비탕·소요산으로 다스린 이유

옛날에는 ‘아이를 갖지 못함’이 한 여성의 인생 전체에 그림자를 드리우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스트레스는 울분이 되고, 울분은 몸의 기(氣)와 혈(血)을 막아 **울화병(鬱火病)**으로 번졌죠.
한의학에서는 이런 정서적 억눌림이 **간(肝)**과 비(脾) 기능을 흐트러뜨리고
월경·호르몬·소화·수면까지 영향을 준다고 보았습니다.

이때 자주 쓰였던 처방이 바로 귀비탕소요산입니다.


🔎 1. 귀비탕(歸脾湯) – ‘상심(傷心)’을 어루만지는 처방

귀비탕은 이름부터 ‘비(脾)를 돌아오게 한다(歸)’는 뜻.
정신적 과로·걱정·슬픔으로 소모된 기혈 부족을 보충하는 대표 처방입니다.

📌 주요 효과

  • 불면·가슴 두근거림 완화
  • 식욕·기력 저하 개선
  • 만성 피로·건망증 완화
  • 정서적 스트레스로 인한 무월경·생리불순 보조 치료

몸과 마음이 함께 소진된 상태,
즉 “슬프고 답답해 가슴이 허하다”는 느낌에 맞춘 처방이지요.


🔎 2. 소요산(逍遙散) – 이름처럼 ‘소요하듯 마음을 풀어주는’ 약

소요산은 예로부터 여성들의 정서성 질환에 많이 쓰였습니다.
‘소요(逍遙)’라는 말처럼 기(氣)의 막힘을 부드럽게 풀어
울분이 열로 치솟는 걸 내려주고 균형을 되찾아줍니다.

📌 주요 효과

  • 화(火) 올라오는 느낌·짜증·불안·울화 해소
  • 생리통·생리불순 조절
  • 간기울결(肝氣鬱結)로 생기는 가슴 답답함·옆구리 팽창감 개선
  • 스트레스성 두통·어깨 결림 완화

즉, 마음이 막히며 열이 생기고, 그 열이 몸의 흐름도 막아버린 상태에 딱 맞습니다.


🧘‍♀️ 왜 이 두 처방을 함께 썼을까?

울화병은 대부분

  1. 감정 억눌림 → 2) 간의 기운 막힘 → 3) 비(脾)의 기혈 감소 → 4) 전신 불균형
    이런 흐름으로 진행됩니다.
  • 소요산 → 막힌 기운을 풀어 정서의 매듭을 느슨하게
  • 귀비탕 → 지친 심비(心脾)를 보하고 기혈을 채워 회복력 강화

즉, “마음을 풀고, 몸을 채우는” 조합이라 부인의 울화병에 잘 맞았던 것이죠.


🌸 현대적 의미로 풀면…

지금의 울화병은

  • 만성 스트레스
  • 우울·불안
  • 공황 전 단계의 신체 반응
  • 스트레스성 생리불순
  • 수면 장애
  • 피로 누적

이런 형태로 나타나곤 합니다.
귀비탕과 소요산은 의학적으로는 한약 처방이므로
정확한 진단 후 사용해야 하지만,
전통적으로는 “마음과 몸의 균형점을 되찾는 약”으로 이해하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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