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 후각 둔화됐다? 노화와 헷갈리는 이 병, 국내환자 14만명 넘어서
꿈나래-
2025. 11. 10.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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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각 둔화, “그냥 나이 탓”? 사실 그럴 수도 있지만 아닐 수도 있습니다



자연스레 “내가 나이 들면서 냄새를 잘 못 맡네…”라고 생각했다면 잠깐 멈춰 서보세요. 단순한 노화 때문일 수 있지만, 사실은 건강에 경고등이 켜져 있는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후각기능의 이상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점차 늘고 있으며, 특히 흔히 ‘노화로 인한 냄새 감각 저하’라고 치부하기 쉬운 증상을 그냥 지나치는 것이 위험한 이유들을 정리해 봅니다.
1. 후각 장애란?
- 냄새를 맡는 기능이 정상보다 떨어지는 상태를 ‘후각감퇴(hyposmia)’ 또는 냄새를 거의 전혀 맡지 못하는 ‘후각소실(anosmia)’이라 합니다. JCOHNS+2서울아산병원+2
- 또, 냄새가 있는데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거나(착후각 parosmia), 실제 냄새 없는데 냄새가 난다고 느끼는(환후각 phantosmia) 등의 이상 형태도 있습니다. JCOHNS+1
- 우리 몸에서는 후각 → 미각 기능이 상당 부분 연계되어 있어, 냄새가 둔해지면 ‘맛이 없다’, ‘식욕이 떨어진다’ 하는 느낌도 생깁니다. MSD Manuals+1
2. “노화라서 그렇겠지?”라고 넘기면 안 되는 이유
- 물론, 나이가 들면서 후각 수용체나 신경의 기능이 떨어져 냄새 감지력이 약해지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MSD Manuals+1
- 하지만 전체 환자 중 많은 수가 단순 노화가 아닌 뚜렷한 원인이 있어 후각기능이 저하된 것으로 나타납니다.
- 결국 “냄새가 안 나네…” 정도로 그냥 넘겼다 보면, 발전해서 식욕부진이나 영양결핍, 심하면 인지기능 저하와도 연관될 수 있다는 보고들이 있습니다. NHIMC Repository+1
3. 얼마나 흔할까? 국내 현황
- 국내 연구에 따르면, 특정 시점의 진료내원 환자를 기준으로 했을 때 후각장애 환자는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입니다. NHIMC Repository+1
- 다만 “국내 환자 14만명 이상”이라는 수치는 공식 통계에서 해당 숫자로 명시된 자료를 제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이 점은 추정치이거나 언론에서 보도된 수치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블로그 글에서는 ‘최근 상당 수’ 또는 ‘수만 명대’ 등의 표현으로 유연하게 다루는 것이 정확합니다.
- 눈에 띄는 특징:
- 연령이 올라갈수록, 특히 50대 이상 환자 수 증가율이 높습니다. NHIMC Repository
- 여성이 남성보다 후각장애 호소 비율이 다소 높은 경향이 보고되었습니다. NHIMC Repository
4. 후각 둔화라고 다 똑같은 건 아니예요 — ‘헷갈리기 쉬운’ 두 경로
구분원리대표 원인
| 전도성 장애 | 냄새 물질이 비강-후각상피까지 닿지 못함 | 비염, 만성부비동염·비용종, 코막힘 등 JCOHNS+1 |
| 감각신경성 장애 | 후각 신경-상피-중추 경로 손상 | 감기·독감 이후, 두부 외상, 신경퇴행 질환(알츠하이머병·파킨슨병) 등 MSD Manuals |
- 예컨대 “요즘 냄새를 잘 못 맡는 것 같다” 한 뒤에도
- 코막힘이 계속 있다면 → 전도성 장애 가능
- 감기 후에도 여전히 냄새를 못 맡는다면 → 감각신경성 장애 쪽 가능성 높음
- 특히 감각신경성 장애는 회복 가능성이 낮거나 치료가 까다로울 수 있어 조기 진단이 중요합니다. 용인세브란스병원
5. 이럴 때 ‘노화’ 외 다른 원인일 수 있으니 체크 리스트 ✔
- 최근 감기나 독감 후(또는 코로나19 후) 냄새가 잘 안 난다
- 만성 코막힘, 콧물, 비염·부비동염 진단 받은 적 있다
- 머리를 다친 적 있다(특히 머리 뒤쪽 충격)
- 별다른 이유 없이 식욕이 떨어지거나 맛이 없어졌다
- 나이가 들어서야 갑자기 뚜렷하게 냄새가 잘 안 난다는 느낌이 든다
- 위 항목들 중 하나라도 해당한다면 “그냥 나이 탓”으로 넘기기보다는 전문의 상담을 권장드립니다.
6. 생활 속에서 할 수 있는 예방법 + 관리 팁
- 비강 건강 관리: 생리식염수로 코 세척이나 비강 내 스프레이로 코막힘, 알레르기성 비염 등을 조기 관리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용인세브란스병원
- 감기·독감 예방: 상기도 감염 후 후각장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예방접종, 손 씻기 등 기본 위생수칙을 지켜 주세요.
- 냄새 훈련(후각 재활): 일정한 향(예: 레몬, 로즈마리, 바닐라 등)을 하루 2~3회 맡으며 ‘냄새 기억’을 되살리는 방법이 최근 연구에서 제시되고 있습니다. SNUBH
- 건강검진 요소로 생각하기: 특히 당뇨·우울증·비만 등이 있는 경우 후각저하가 동반될 수 있다는 보고도 있으니, 냄새 감각이 예전과 다르다면 이비인후과에서 후각검사 고려하세요. NHIMC Repos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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