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자레인지 편해서 애용했는데”…‘이것’ 절대 안됩니다

“전자레인지 편해서 애용했는데”… ‘이것’ 절대 안 됩니다
바쁜 일상 속 식사 한 끼조차 여유롭기 힘든 요즘, 전자레인지는 말 그대로 ‘생활 필수템’이 됐습니다. 조리 시간 단축, 설거지 최소화, 냉동식품 손쉽게 해동까지… 편리함은 말할 것도 없죠.
하지만 이 편리함 뒤에는 생각보다 위험한 사용 습관이 숨어 있습니다. 무심코 따라 하던 행동 하나가 식중독·화상·유해물질 노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전자레인지 사용자라면 꼭 알아야 할 **“절대 하면 안 되는 행동”**을 짚어봅니다.
1. 플라스틱 용기 그대로 돌리는 행동
전자레인지 금지 표시가 없는 플라스틱은 가열 시 환경호르몬(BPA 등) 유출 위험이 큽니다. 특히 뜨거운 국물류를 담은 채 가열하면 용기가 휘거나 냄새가 베어 건강에 더 해롭습니다.
→ 유리·도자기 전용 용기 사용이 정답.
2. 계란을 껍데기째 돌리기
전자레인지 대표 사고유발 메뉴. 껍데기 속 압력이 급격히 높아져 폭발 위험이 있습니다. 터지면서 유리 내벽이 깨지거나 화상을 입을 수도 있죠.
→ 계란은 반드시 삶거나, 터트린 뒤 노른자에 칼집을 내고 조리해야 안전합니다.
3. 금속 용기·금박 포장
알루미늄 포일, 금색 문양 접시 등은 전자레인지 내부에서 불꽃(스파크) 을 일으키는 대표 원인입니다. 전자파가 금속에 반사되면서 기기 자체가 고장 날 수도 있습니다.
→ 포장된 즉석식품은 ‘전자레인지 조리 가능’ 표시를 꼭 확인!
4. 밀폐용기 뚜껑 닫고 가열하기
뚜껑을 꽉 닫고 돌리면 내부 압력이 크게 상승해 뚜껑이 튀거나 음식이 폭발하며 화상을 입을 위험이 있습니다.
→ 뚜껑은 ‘살짝 열기’, 혹은 랩에 작은 구멍 내기.
5. 물만 단독으로 데우기 (과열 현상)
컵에 담긴 물은 전자레인지에서 끓지 않은 상태로 과열될 수 있습니다. 컵을 흔드는 순간 뜨거운 물이 폭발적으로 솟아올라 화상을 입는 사례가 꽤 많습니다.
→ 티백·스푼 등을 넣어 ‘기포 발생 지점’을 만들어 주면 안전합니다.
6. 생선·비린 음식 데우기
전자레인지에서 생선이나 비린 음식은 강한 냄새 분자가 기기 내부에 그대로 배어 오래갑니다. 또 수분이 빠르게 증발해 딱딱해지고 비린 맛이 강해지는 문제도 발생합니다.
→ 생선은 가능하면 에어프라이어·팬 조리 추천.
7. 냉동 고기 급속 해동
겉은 익고 속은 얼어 있는 ‘반쪽 조리’ 상태가 되기 쉽습니다. 이러면 세균 증식 위험이 커지고 식감도 떨어집니다.
→ 냉장실 해동이 가장 안전, 시간이 없다면 미지근한 물 해동이 차선.
✔ 전자레인지, 이렇게 쓰면 안전합니다
- 전자레인지용 전용 용기 사용
- 랩·뚜껑은 완전 밀폐 금지
- 향이 강한 음식은 다른 방법으로 데우기
- 조리 가능 표기 확인은 기본 습관으로
전자레인은 분명 편리한 도구지만, ‘편리함’이 곧 ‘안전함’을 뜻하는 건 아닙니다.
작은 습관 하나만 바꿔도 사고와 건강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으니 오늘부터 점검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