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생활

▶ "방귀 묻는다" 매일 입는 잠옷, 며칠 입어야 할까

꿈나래- 2025. 11. 26.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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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귀 묻는다”… 매일 입는 잠옷, 며칠에 한 번 갈아입어야 할까

잠옷은 하루 일과를 마무리하고 가장 편안한 상태로 몸을 맡기는 옷입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많이들 “이 정도는 며칠 입어도 괜찮겠지?”라며 갈아입는 시기를 뒤로 미루곤 합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잠옷이야말로 ‘은근히 오염이 쉽게 쌓이는 옷’이라고 강조합니다. 과연 잠옷은 며칠마다 갈아입는 게 적당할까요?


■ 잠옷, 왜 오염이 쉽게 쌓일까?

잠옷은 낮 동안 입은 옷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더러워집니다.
특히 ‘보이지 않는 오염’이 빠르게 늘어나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 피부 각질 + 피지

수면 중에도 우리 몸은 계속 대사합니다. 피부에서 떨어지는 각질과 피지가 잠옷 섬유에 스며들며 세균 번식의 ‘기초 영양’이 됩니다.

✔ 땀

겨울이라도 밤새 땀이 납니다. 특히 배·등·목 주변은 땀이 축적되어 잠옷을 눅눅하게 만들고 세균 번식 속도를 높입니다.

✔ 방귀

전문가들이 종종 말하는 ‘보이지 않는 오염’의 대표가 바로 가스입니다. 방귀에는 미량이지만 대장균을 포함한 장내 세균이 섞일 수 있어 잠옷과 침구류에 그대로 묻습니다. 이쯤 되면 “방귀 묻는다”는 말도 괜한 농담이 아니죠.


■ 그렇다면 잠옷은 며칠에 한 번 세탁해야 할까?

일반적으로 2~3일에 한 번이 적당

미국·영국 위생 전문가들 모두 “잠옷은 최소 2~3일에 한 번은 갈아입는 것이 좋다”고 권합니다.
특히 땀을 많이 흘리거나, 피부 트러블이 잦거나, 침구 세탁 주기가 길다면 하루에 한 번도 권장됩니다.

▶ 여름철·난방 강한 집이라면 ‘1~2일’

밤새 땀이 많이 나는 시기에는 세균 번식 속도가 더 빨라져 세탁 주기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 반대로 겨울철에 건조하고 땀 적은 경우라도 ‘최대 4일’

너무 길게 입는 것은 추천되지 않습니다. 피부자극·가려움·냄새의 원인이 됩니다.


■ 잠옷을 더 위생적으로 입는 팁 5가지

✔ 1) 잠옷 전용 속옷 활용

속옷을 따로 입으면 피지와 땀이 잠옷에 직접 닿는 양을 줄일 수 있습니다.

✔ 2) 아침에 꼭 환기

밤새 잠옷에 스며든 습기를 말려 세균 확산을 줄입니다.

✔ 3) 침구 세탁 주기도 함께 관리

이불·시트에 묻은 각질과 세균이 다시 잠옷으로 옮겨갑니다. 시트는 1~2주에 한 번 권장!

✔ 4) 샤워 후 바로 착용

깨끗한 피부 상태에서 입으면 오염 속도가 훨씬 늦춰집니다.

✔ 5) 잠옷 소재 선택 주의

통기성 좋고 흡습력이 강한 면·모달 소재가 위생 관리에 유리합니다.


■ 마무리

잠옷은 하루의 끝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고마운 옷이지만, 그 편안함 뒤에는 생각보다 빠르게 쌓이는 오염이 숨어 있습니다.
특히 ‘방귀 묻는다’는 우스갯소리가 과학적으로도 완전히 틀린 말이 아니라는 점!

잠옷을 제때 갈아입는 습관 하나만으로 피부 건강, 수면 질, 위생 상태까지 모두 좋아질 수 있습니다.
오늘 밤 자기 전에, 옷장 속 새 잠옷 한 벌 꺼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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